직장인으로서 2023년 한 해를 마치면서 올해 목표인 정보처리기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.
난 평소에 IT분야에 관심있었고 꾸준히 코딩 공부도 약간씩 했기 때문에 조금은 수월한 감이 있었다.
후기가 조금 늦었지만 23년을 마치는 기념으로 동차 합격 후기를 써본다.
계기 / 마음가짐
난 코딩과 전혀 관련없는 사무직 업무를 하고있는 사람이다. 하지만 요즘들어 여러 회사들에서 점점 IT관련 전문지식이 요구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상식이라는 수준이 높아지는 시대에서 하나쯤은 따놔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.
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다짐은 직장인으로서 무료한 일상에 도전적인 마음을 갖게 해준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.
+요즘시대 남들과 뒤쳐지지 않고 싶고 어느정도의 상식을 갖춘 직장인이 되고 싶었다.
필기 교재
- 우선 필기 선택부터 고민했다.(이 때 실기는 어떤걸로 어떻게 할지는 생각도 안했다. 우선 필기부터 따야된다는 생각)
- 필기는 가성비가 우선이기에 일단 인강보다는 교재를 우선으로 선택했다.
- 후보들을 나열해보니 시중에 유명한 자격증 관련 책들을 봤다(시나공, 이기적, 에듀윌, 수제비 등등)
- 나는 후보들 중에서 평소 책의 목차, 레이아웃에 익숙한 시나공 책을 선택했다.(워드프로세스, 컴활 준비할 때 많이 봄)
- 요즘 나오는 책들은 다 비슷비슷하기에 본인한테 보기 편한 책이 좋다. 대부분 책들 구성 : 개념 + 기출문제
책을 선택하고서 한 2회독은 한 것 같다.
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었다.
(관심은 있었지만 모르는 내용도 많았기에 첫 회독은 흝어보는 정도...)
아 그리고 이 때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
1. 직장에서 책을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것인지?
2. 분철해서 PDF 스캔하고 아이패드, 아이폰으로 보고 분철된 책을 중고로 파는 것
직장인은 공부한다고하면 주변에 눈치가 좀 보이기 때문에 책을 들고 다니기 어려워 2번으로 했다.
(책 당근판매..굳!)
집에서 아이패드로 레이아웃 씌우고 펜슬로 밑줄치고, 풀고, 형광색 칠하고 이것저것해도 공부하기 편했다.
직장에서는 아이폰으로 전 날 공부했던 내용들을 짬짬히 봤다.(출퇴근시간, 점심시간, 화장실, 휴식시간 등)
* 저작권 관련해서 내가 스캔한 PDF는 나만 보고 합격후에 바로 삭제했다.
4주 단기 공략법
- 위에서 처럼 PDF화해서 필기는 안하고 쭉 흝어보기
- 본격적으로 읽는 2회독에선 모르는 단어에 형광색,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다.
- 1주차에 몇단원, 2주차에는 몇단원 등등 시간많은 일반인들 전략은 하지 않고 무작정 시간나는대로 계속 읽는다.
- 한 2주정도 했으면 3주차부턴 본격적으로 필기 문제를 풀어 나간다.
- 기출을 풀어보며 봤지만 생각이 안나거나 헷갈리는 개념이 있으면 체크를 한다. + 아이패드 노트에 따로 정리해둔다.
공부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어려웠던 부분은
- UML
- 디자인패턴
- 국제표준(ISO)
- 결합도/응집도
요것들 외우는게 골치였다... 외워도 까먹고 외워도 까먹고...참... 그렇지만 이것들이 시험에서 잘 나온다(중요)
* 실기에선 영어도 암기해야 한다...
이렇게 해서 4주차쯤 시험 전까지 내가 만든 노트를 달달 외우고 시험장에서까지 들고가서 보고 또 봤더니 합격했다.
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따로 내가 헷갈리거나 어려워 하는 것들, 잘 안외워지는 것들을 노트로 정리해서 보는 것이 중요했다!
꿀Tip - 시험전 시나공 인스타 활용
대망의 실기준비
막상 필기를 붙고나니 실기까지 약 한 달정도가 있었다.
이 때 고민이 참 많았다.
한 텀 쉴까? 아니면 올 해 3회차부터 실기를 볼까..?
결국 이왕 이렇게 된 거 실기까지 1회차로 해보자! 다짐했다.
사유는 여러 후기를 보았을 때 실기도 빡세게 하면 한 달 정도면 다 붙는 것 같고 보통 매년 1회차가 쉽다고해서 도전했다.
실기 교재 / 인강
- 실기는 약간의 실습도 필요하기에 무조건 교재로만 공부를 할 수 없다.(최소 유튜브 참고라도 해야된다..)
- 난 쫄보라서 인강을 듣기로 다짐했다. (몇번 떨어질 바에 그냥 인강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함)
- 그래서 찾아봄(흥달쌤, 기사퍼스트, 해커스 등등)
- 후기가 많고 유튜브 반응도 좋은 흥달쌤으로 선택했다. 시험 후기영상에서 강의에 진심이 느껴졌다...ㅠ(광고아님)
- 직장인은 돈도 좀 있기 때문에 인강 보는 걸 강추한다.(난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에 돈 쓰는 걸 아까워 하지 않는다.)
- 위 인강을 신청하면 책도 같이 주문 할 수 있길래 교재+인강을 구매했다.
한달 인강 전략
- 위 인강을 보면 매년마다 인강이 최신화되어 올라온다. 그래서 24년도 인강도 새롭게 나올 것이다.
- 1강부터 쭉 본다(시험 전 2주차부터? 지금까지 본 인강에서 요약된 또 다른 인강이 올라온다.)
- 대신 인강을 보면서 프로그래밍은 계속 직접 실습 해봐야 한다.(전공자는 머리, 손코딩으로 가능하겠다 생각듬)
사실 실기는 인강을 봐서 크게 나만의 전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인강 선생님이 알려주는 루트대로 하기만 해서 합격했기에 전략이란 것은 없었는데,, 그래도 적어보자면
- 프로그래밍 언어는 무조건 직접 해보기 또는 한줄한줄 분석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손으로 공책/아이패드에 정리하기
- 이론은 다독하기(책 내용이 방대해서 한 번에 기억하겠다는 욕심보다 계속 봐서 눈에 익힌다는 느낌으로)
- 필기와 동일하게 기출에 자주 나오고 도저히 안 외워지는 개념은 내가 스스로 문제 만들어서 풀어보기(내용보고 개념 맞추기) ex) 데이터 중복으로 인한 릴레이션 조작 시 예상하지 못한 곤란한 현상은? -> 이상현상
마지막으로 실기 준비하면서 집에서 혼자 벽에다가 써보며 봤던 흔적...
직장에서는 공책 가져다가 혼자 정리해보고 풀어보고 했었던 것 같다.
이렇게 준비기간 합쳐서 필기+실기 총 3달 빡세게하고 대략 10만원이내로 취득한 것 같다.(교재는 모두 당근!)
느슨한 현실에서 다시 빡세게 공부하니 살맛도 나는 것 같고 23년에 뭔가 잘 살았다는 느낌도 들고 좋았다.
기존 취미로 하던 코딩 공부에도 도움되고 앞으로 다른 자격증 공부에도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긴다.
IT관련 지식 쌓고 자격증도 생겨 취득하면 좋으니 다들 화이팅하여 최단기간 취득하시길 바랍니다.
모든 직장인들 화이팅